공룡박물관 여행 -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룡 여행
고성공룡박물관은 정말 아이들의 천국이에요. 제가 갔을 때 10살짜리 딸 함께 갔는데, 입구에서부터 공룡 모형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고요. 박물관 안에는 백악기 공원부터 시작해서 초식공룡과 육식공룡 전시관, 시대별 화석 전시실까지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요.
특히 실제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들을 보면서 이 지역이 정말 공룡의 고향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박물관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공룡 뼈를 맞춰보는 체험 코너도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에요. 주차료는 무료라서 더욱 좋았고, 운영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까 참고하세요.
해변 - 상족암 해안의 숨막히는 절경
고성 공룡박물관 근처 상족암 해안은 정말 절경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썰물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물이 빠지니까 기암괴석들이 더욱 드러나면서 장관을 이뤘더라고요. 특히 상족암이라는 이름처럼 정말 상다리 모양의 바위가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공룡 발자국 화석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어른 얼굴만 한 크기의 발자국들이 바위에 선명하게 남아있더라고요, 1억 년 전 공룡들이 이곳을 걸어다녔다는 게 실감이 나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해식동굴 안에서 찍는 사진은 정말 인생샷이 나와요, 동굴 입구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찍으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다만 물때를 꼭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만조 때는 위험할 수 있거든요.
맛집 - 상족암 근처 바다 맛집
고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신선한 해산물 맛집이죠. 상족암 근처에 있는 '가든 개미집'이라는 해물찜 전문점에서 정말 맛있는 가리비찜을 먹었어요. 가리비가 정말 크고 싱싱해서 입에서 바다 향이 물씬 났어요, 모듬회도 시켜봤는데 회가 정말 두툼하고 달콤해서 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더라고요.
당항포 관광지 근처에도 좋은 식당들이 많아요, 특히 현지인들이 추천해준 횟집에서 먹은 물회가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싱싱한 회와 아삭한 야채들이 어우러진 물회 한 그릇으로 더위를 확 날릴 수 있었어요. 가격도 1만 5천원 정도로 합리적이었고, 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왔어요. 바다 앞에서 먹는 해산물 요리는 정말 별미예요, 특히 석양 무렵에 가면 노을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요.
체험 - 공룡 발자국 화석 탐험
고성에서 가장 특별한 체험은 바로 공룡 발자국 화석을 직접 찾아보는 거예요. 상족암 해안을 따라 걸으면서 바위에 새겨진 공룡 발자국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해요. 제가 갔을 때는 가이드 투어도 있었는데, 전문 해설사가 공룡 발자국의 특징과 그 시대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정말 유익했어요.
박물관에서는 공룡 화석 발굴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모래 속에 숨겨진 공룡 뼈 모형을 직접 발굴해보는 건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작은 붓과 도구를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발굴하는 과정이 마치 진짜 고고학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공룡 만들기 체험도 있어서 점토로 공룡 모형을 만들어볼 수 있어요, 완성된 작품은 가져갈 수 있어서 좋은 기념품이 돼요. 체험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현장에서 바로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거든요.
고성 공룡박물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특별한 곳이에요. 공룡과 함께하는 하루가 이렇게 즐거울 줄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