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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절곶 해맞이/일출/맛집/해변

by moonkang3 2025. 7. 3.

간절곶 해맞이 사진

간절곶 일출 - 한반도 최동단 해맞이 성지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중 하나로, 매년 새해 첫날이면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예요. 제가 작년 12월 31일 밤에 도착해서 새벽을 기다렸는데, 추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새벽 6시쯤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서 7시가 되니까 정말 인산인해였어요.

실제로 일출을 보는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수평선 너머로 붉은 태양이 천천히 떠오르면서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특히 간절곶등대와 함께 찍는 일출 사진은 정말 환상적이더라고요. 해맞이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시 20분에서 7시 40분 사이인데,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자리 잡으시길 추천해요. 주차장에서 등대까지 걸어가야 하니까 여유시간도 두세요.

맛집  - 간절곶 주변 카페와 식당

간절곶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게 바로 맛집 탐방이죠. 저는 일출을 보고 나서 바로 근처 카페로 향했는데, 어니스트케이프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은 베이커리 카페인데 크로와상이 정말 맛있고, 무엇보다 바다 전망이 끝내줘요. 아침 일찍 가면 갓 구운 빵 냄새가 솔솔 나서 더욱 좋았어요.

투썸플레이스 울산간절곶점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에요, 체인점이지만 이곳은 특별히 뷰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따뜻한 라떼 한 잔 마시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어요. AOP라는 루프탑 카페도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본 그 카페예요, 2층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전망이 정말 시원하고 사진도 예쁘게 나와요. 가격대는 일반 카페보다 약간 비싸지만 분위기값 한다고 생각해요.

해변 - 간절곶 해안가 둘러보기

일출을 보고 카페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인 후에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는 게 정말 좋아요. 간절곶 해안은 자갈과 모래가 섞인 해변으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아침 시간대라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해서 더욱 좋았어요.

등대 주변으로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바다 구경하기에도 좋고,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로맨틱한 분위기예요. 특히 간절곶항 쪽으로 걸어가면 작은 어촌 마을의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어부 아저씨들이 그물을 손질하시는 모습이나 갓 잡아온 생선들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살아있는 어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썰물 때 가면 갯벌에서 조개나 소라도 찾을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연학습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울산 해변 사진

 

간절곶 여행은 일출부터 시작해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해변까지 모든 걸 다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예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 1순위로 꼽히는 추억 가득한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