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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다/힐링/맛집/관광코스

by moonkang3 2025. 7. 2.

거제 마리나 사진

바다 -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만난 천국 같은 순간들

거제도의 바다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해요. 특히 학동몽돌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색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모래가 아닌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을 맨발로 걸으면서 파도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정말 평화로워지더라고요. 몽돌 위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와현해수욕장에서 보낸 오후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서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썰물 때가 되면 바다 저 멀리까지 걸어갈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조개를 줍거나 작은 물고기를 관찰하는 모습이 정말 평화로워 보였어요, 저도 모르게 동심으로 돌아가서 예쁜 조개껍질을 주워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명사해수욕장의 백사장도 정말 곱고 깨끗해서 해변 산책을 하기에 완벽했고,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힐링 - 자연 속에서 찾은 진정한 휴식의 의미

거제도에서 가장 힐링이 됐던 곳은 바로 바람의 언덕이었어요. 드라마 '이브의 화원'과 '시크릿 가든'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면서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요. 언덕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서 한참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바라보니 마음이 정말 편안해지더라고요.

공곶이에서 보낸 시간도 정말 특별했는데, 동백꽃이 만개한 계절에 방문해서 붉은 동백꽃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동백나무 사이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새소리와 파도소리를 함께 들으니 정말 힐링이 되었어요, 특히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로움은 도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거제자연휴양림도 삼림욕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니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맛집 - 바다가 선사하는 최고의 미식 경험

거제도 맛집 탐방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충무식당이었어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생선구이에 나물밥까지 나오는데 단돈 20,000원이라는 가성비에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간장게장의 깊은 맛과 양념게장의 매콤달콤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게장에 밥을 비벼먹으니 그 고소하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왜 이 집이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배말칼국수김밥에서 먹었던 배칼국수도 정말 맛있었는데, 거제도 특산품인 멸치로 우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깔끔했어요. 특히 손으로 직접 뽑은 칼국수 면발이 쫄깃쫄깃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고, 함께 나오는 배말김밥도 재료가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5천원으로 저렴해서 가성비도 훌륭했어요. 지세포 물회집에서 먹었던 보재기 물회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는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 시원한 물회를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싱싱한 회가 들어간 물회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상큼해서 여름철 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느낌이었어요.

관광코스 -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

거제도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외도 보타니아였어요.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거쳐 외도에 도착하는 과정부터가 이미 하나의 관광코스였는데, 바다 위에서 보는 기암괴석들의 웅장함은 정말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외도에 상륙해서 둘러본 식물원은 마치 지중해의 어느 섬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였어요, 특히 선인장 정원과 야자수가 늘어선 산책로는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배경이었습니다.

신선대에서 본 풍경도 정말 잊을 수 없는데, 거대한 바위 위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바다와 섬들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바위들 사이로 떨어지는 해가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는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게 볼 수 있었는데, 전시관에서 보는 당시 자료들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거제해양문화관에서는 거제의 조선업 역사와 바다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교육적인 장소였습니다.

거제도 산 정상 사진


거제도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소중한 보물 같은 추억이 되었어요. 바다와 자연이 주는 힐링과 맛있는 음식까지, 완벽한 여행을 원한다면 거제도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