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여행 - 한려수도의 진짜 매력
통영의 바다 여행은 정말 다채로워요. 제가 직접 체험해 본 것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유람선을 타고 한려수도 관광을 하는 거예요. 한산도, 비진도, 연화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을 둘러보는 코스인데, 각 섬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특히 비진도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한산도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서 역사 공부도 되더라고요
유람선에서 바라본 바다의 색깔이 정말 다양했는데, 수심에 따라 코발트블루에서 에메랄드까지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게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바람이 시원해서 더위도 잊을 수 있었고,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오면서 먹이를 달라고 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어요. 유람선 코스는 보통 2-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중간중간 섬에 내려서 구경할 시간도 주니까 알찬 여행이 될 거예요
케이블카- 통영의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
통영 케이블카는 제가 여러 번 타본 케이블카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험이에요. 미륵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발아래로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절경이 정말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거제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왕복 요금이 어른 기준 1만 7천 원 정도인데 이 정도 뷰라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정상에 도착하면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운 좋게 석양 시간 대였어서 바다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드는 광경을 봤어요.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가면 정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케이블카 탑승 전에는 줄이 길 수 있으니까 평일 오전이나 늦은 오후 시간대를 추천드려요
굴요리 - 통영이 자랑하는 바다의 보석
통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굴요리죠. 제가 직접 먹어본 굴요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굴구이였어요. 직화에 구운 굴은 바다의 진짜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고소함이 더해져서 정말 일품이었어요, 특히 겨울철에 먹는 굴은 살이 통통하고 달콤해서 몇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중앙시장 근처 굴전문점에서 먹었는데 신선도가 정말 좋았어요
굴전도 꼭 드셔보세요. 바삭한 전 반죽 속에 통통한 굴이 들어가 있어서 한 입 베어 물면 굴즙이 팍 터지면서 입 안 가득 바다향이 퍼져요,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정말 환상의 조합이에요. 굴국밥도 시원하고 담백해서 해장용으로도 좋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해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여러 가지 굴요리를 다양하게 시도해 볼 수 있어요. 유명한 충무김밥과 함께 먹으면 1인분 5,500-6,000원 정도로 가성비도 훌륭해요
펜션 - 바다가 보이는 특별한 숙박
통영 펜션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다 뷰예요. 제가 머물렀던 펜션은 전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 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일출을 보려고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침대에 누워서 자연스럽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성수기가 아니면 1박당 최저 7만 원부터 시작하는 펜션들이 있어서 예산에 맞춰 선택하실 수 있어요
펜션에서 제공하는 바베큐 시설도 정말 유용했어요. 저녁에 바다를 바라보면서 고기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었고, 특히 통영에서 산 신선한 해산물을 함께 구워 먹으니까 더욱 맛있더라고요,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가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대부분의 펜션이 주차장을 제공하고 있어서 자차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해요. 예약할 때 스파나 족욕탕 시설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숙박이 될 거예요

통영은 바다와 산,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완벽한 여행지예요. 한 번 가면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매력적인 곳이니까 꼭 여행 리스트에 추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