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경험한 완벽한 겨울 스포츠와 가족 액티비티 총정리. 스키장부터 눈썰매까지 모든 겨울 재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겨울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스키장 -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기는 완벽한 슬로프
올해 2월 가족들과 함께 홍천 비발디파크에 다녀왔는데, 정말 최고의 겨울여행이었다. 나는 스키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였는데, 비발디파크의 슬로프가 정말 초보자에게 친화적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전체 슬로프 10면 중 80%가 초중급자를 위해 설계되어 있어서 처음 배우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첫날 오전에 스키 강습을 받았는데, 강사님이 정말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반나절 만에 기본적인 내려오기는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베이스 로지에서 가까운 초급자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서 연습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인공눈이 깔려 있어서 무서움 없이 연습할 수 있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바라본 홍천의 겨울 풍경은 정말 압권이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맑은 하늘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 같았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리프트 요금이 아깝지 않았다.
비발디파크의 장점 중 하나는 시설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탈의실과 샤워실이 깨끗하고, 장비 대여소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스키복과 장비까지 모두 대여할 수 있어서 별도 준비 없이 손쉽게 스키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부츠가 발에 잘 맞고 깨끗해서 좋았다.
둘째 날에는 좀 더 높은 슬로프에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점점 속도감에 익숙해지면서 스키의 매력을 제대로 느꼈다. 가족들과 함께 내려오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즐긴 시간이 정말 잊을 수 없다.
겨울축제 - 환상적인 겨울 이벤트의 향연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는 2024년 12월 5일부터 2025년 3월까지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눈 속 마을이다. 나는 2월 중순에 방문했는데, 겨울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정말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스노위랜드는 단순한 눈썰매장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겨울왕국 같았다. 입구부터 거대한 눈사람과 얼음조각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 밤에는 LED 조명으로 장식된 눈조각들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마치 겨울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눈썰매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일반 눈썰매부터 시작해서 튜브 썰매, 얼음 썰매까지 각각 다른 재미를 줬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대형 튜브 썰매였는데, 긴 슬로프를 쭉 내려가는 스릴이 정말 대단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한 번 타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타고 싶어졌다.
전통 겨울놀이 체험존도 정말 좋았다. 팽이치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요즘 아이들이 잘 접하지 못하는 전통놀이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아버지가 어렸을 때 했던 놀이들이라며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눈사람 만들기 대회, 얼음조각 전시, 겨울 음악회 등 매일 다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나는 특히 얼음조각 전시가 인상적이었는데, 전문 조각가들이 만든 거대한 얼음조각들이 정말 예술작품 같았다.
리조트 - 완벽한 휴식과 편안함의 공간
비발디파크 리조트에서의 숙박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객실에서 바로 스키장이 보이는 마운틴 뷰 룸을 예약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밤에는 조명이 켜진 스키장이 보이고, 아침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산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리조트 내 시설들도 정말 잘 갖춰져 있었다. 사우나와 찜질방은 하루 종일 스키를 탄 후 피로를 풀기에 완벽했다. 특히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겨울 풍경이 정말 멋있었는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눈 내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힐링이 되었다.
식당들도 다양하고 맛있었다.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한우 스테이크부터 신선한 해산물까지 고급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고,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디저트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스키 후에 마신 뜨거운 코코아 맛이 정말 좋았다.
키즈클럽도 잘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들을 맡기고 어른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 전문 보육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돌봐주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였다. 부모들은 그동안 스파나 사우나를 이용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리조트 로비에서는 매일 저녁 작은 공연이 열렸다. 클래식 연주부터 가요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저녁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겨울 캐럴 공연은 정말 낭만적이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눈썰매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울 놀이터
스노위랜드는 성인 42,000원(주중), 47,000원(주말), 키즈는 19,000원(주중), 22,000원(주말)로 이용할 수 있는데,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 나는 가족패키지로 예약해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눈썰매장은 정말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유아용 완만한 코스부터 성인용 스릴 넘치는 코스까지 나이와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가족 코스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아이와 함께 썰매를 타면서 내려오는 순간의 짜릿함과 아이의 환호성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눈썰매 외에도 다양한 놀이시설들이 있었다. 눈으로 만든 미로는 정말 신기했는데, 아이들이 길을 찾아가며 모험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얼음 미끄럼틀도 인기가 많았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점점 재미있어졌다.
포토존도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거대한 눈사람, 얼음으로 만든 성, 썰매 조형물 등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배경들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간식 코너도 잘 준비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따뜻한 음료나 간단한 먹거리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었다. 군고구마, 호떡, 붕어빵 등 겨울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추위를 잊고 놀 수 있었다. 특히 뜨거운 어묵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여러 번 사 먹었다.
홍천 비발디파크에서의 겨울여행은 정말 완벽했다. 스키, 눈썰매, 리조트까지 모든 것이 한 곳에서 해결되니까 너무 편리했고, 가족 모두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던 최고의 겨울 추억이었다.